뉴스데스크홍신영

'코스피 6천' 주주친화 상법개정에 '시장 화답'‥李 "숫자보다 흐름 중요"

입력 | 2026-02-25 19:54   수정 | 2026-02-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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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스피 6천 시대가 열렸지만, 청와대는 5천선 돌파 때와 같이 차분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한국 증시 정상화를 끝까지 완수하겠단 분위기인데요.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천 시대′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당시 대선 후보(지난해 5월 14일)]
″대한민국의 주가가 왜 이렇게 낮아요? 힘세다고 처벌도 안 받고 또 주가 조작하고 이러면 주식시장이 제대로 되겠어요?″

′허황된 꿈′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취임하자마자 자본시장부터 찾아갔습니다.

이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 주주들에게 친화적인 법 개정이 잇따랐습니다.

′이사는 회사뿐 아니라 주주에게도 충실해야 한다′는 내용의 1차 상법개정안을 1호 경제개혁 과제로 밀어붙인 걸 시작으로, 대주주가 감사기구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한 2차 상법개정안도 속전속결로 처리됐습니다.

특히,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시장 안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21일, 신년기자간담회)]
″이제 대한민국 경제가 어디로 갈지 몰라요. 정치 리스크죠. 이거를 해서 해결하면 개선되잖아요.″

이재명 정부의 주식시장 정상화 정책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수석]
″6천 포인트 자체에 대해서는 별말씀이 없으셨고, 최근에 부동산에서 돈이 흘러서 주식시장으로 가는 현상들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표현 정도를 했고요.″

청와대 관계자는 ″일관된 정책과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상승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불어난 자산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거나 시장의 돌발 상황에 대해선 정책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스피 6천 돌파는 단순히 지수 상승이 아니라 정책 신뢰가 시장의 기대와 연결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시장의 신뢰 회복이 자산 흐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