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잡아당긴 공이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동갑내기 친구의 첫 홈런에 안현민도 기뻐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마운드에선 정우주가 빛났습니다.
최고 151km의 강속구로 3이닝을 퍼펙트 처리하며 선발 투수로도 부족함 없는 투구를 펼쳤습니다.
[정우주/야구대표팀]
″이제 3월 5일, 저희 WBC 시작하는 경기에 (100%로) 딱 맞춰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되게 설레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1라운드 통과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대만의 마운드 구상도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대만이 당초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왼손 린위민을 떠오르는 에이스 쉬뤄시과 함께 호주전에 내보내고 대신 한국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에게 2이닝 무실점한 니혼햄 투수 구린루이양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천포위, 좡천중아오 등 오른손 투수를 집중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오른손타자 위주로 재편된 우리 대표팀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편, 대만이 가장 기대했던 미국계 내야수 조너선 롱은 나흘 전 입은 팔꿈치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대표팀 합류가 좌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