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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호르무즈서 선박 10척 불태워"‥이란, 오만도 공격
입력 | 2026-03-04 19:55 수정 | 2026-03-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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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전쟁으로 특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죠.
상황이 더 긴박해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에, 이덕영 특파원이 나가있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때문에 원유 수송이 막혀 있는데, 이란이 그곳 오만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만은 그동안 이란의 공격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이란과의 협상을 중재하던 나라였는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해 안전하다고 여겨졌지만 더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두 차례 이란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정유시설이 위치한 두쿰항과 호르무즈 해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핵심 항구인 살랄라항이 표적이 됐습니다.
특히 두쿰항의 경우 지난 일요일에 이어 두 번째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란이 에너지 저장과 수송을 방해하겠다는 목표 아래 호르무즈 해협 안과 밖의 국가들을 연쇄 타격하고 있는 겁니다.
다른 걸프 국가들과 함께 오만에 대해서도 이란의 본격적인 공습이 시작되는 것 아닌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 앞바다에는 24시간 군함이 떠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오만에 머물고 있는 직원과 가족들의 출국을 허가했습니다.
또, 영국과 독일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밤 전세기를 띄워 오만에 발이 묶여 있는 자국민들을 이송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이덕영 특파원 뒤쪽으로도 멈춰 서 있는듯한 선박이 보이는데요.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의 대응도 더 강경해진 것 아닙니까?
◀ 기자 ▶
네, 이란은 오늘 호르무즈 해협에서 10척 이상의 유조선을 불태웠다고 주장했는데요, 해협이 이란 해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유로운 에너지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여전히 이란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어제 잠수함을 포함해 이란 선박 17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원유 수송이 급감하고 유가도 크게 출렁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경한 조치를 시사했는데요,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직접 호위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정부기관인 국제개발금융공사에 보험과 금융보증 제공을 지시헸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오만)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