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민지

폭탄 떨어져도 "결사 항전"‥이란 "미국 관련 석유시설 잿더미"

입력 | 2026-03-14 20:04   수정 | 2026-03-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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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관련된 중동의 석유시설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폭격 속에서도 친정부 시위대가 모여 결사 항전을 다짐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타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 너머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국제 쿠드스의 날′, 대규모 친정부 시위가 열린 이란 테헤란 페로도시 광장 인근에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폭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사 항전을 외쳤습니다.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이란 사법부 수장]
″<대화하는 동안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보시다시피 국민은 이런 폭발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집회 장소를 폭격하겠다고 예고한 이스라엘이 벌인 일로 보이는데, 현지 언론은 폭격으로 여성 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파르비즈/테헤란 주민]
″우리는 미국을 이란과 중동 밖으로 몰아내기 전까지 쉬지 않을 겁니다.″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이 공격 당하자 이란도 즉각적인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석유 시설이 공격받는다면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들의 시설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이른바 최고 지도자라는 인물이 부상당한 걸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모즈타바가 다리 등을 다쳤지만, 의식은 또렷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