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진석

'휴식은 없다'‥'WBC 백전노장' 노경은, 시즌 준비 돌입

입력 | 2026-03-17 20:43   수정 | 2026-03-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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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WBC에서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노경은 선수가 휴식도 없이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훈련을 안 하면 더 불안하다는군요.

조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돌아온 노경은.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어제)]
″(대표팀 MVP는) 저는 노경은입니다. 궂은 일부터 결과까지 내면서 굉장히 모범적인 사례들을 보여줬고요.″

쉬라는 구단의 만류에도 짐을 싸들고 이틀 연속 아침 일찍 야구장으로 출근했습니다.

[노경은/SSG]
″해야 되는 운동이 있는데 그걸 해야 되는 날 안 하면 약간 심리적으로 좀 불안해지고…″

간단하게 몸을 푼 후, 공을 조금씩 멀리 던지며 시즌 준비를 위한 루틴을 이어나갔습니다.

42살 대표팀 맏형으로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노경은은 호주전에서 선발 손주영의 갑작스런 부상에, 자원 등판해 2이닝을 막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KBO 최고령 홀드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런 노장의 투혼은 해외 팬들에게도 화제가 됐고,

[노경은/SSG]
″염색도 제가 개인적으로 이렇게 집에서 하거든요. 농담으로 염색하면 6개월은 어려보인다고…″

대통령으로부터 SNS 격려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노경은/SSG]
″집에서 난리가 났죠. 대통령께서 언급을 해 주셔서 저를 몰랐던 사람들도 알게 됐으니까 일단 백만 명은 더 알게 됐을 것 같다고, 행실 잘 하라고…″

야구에 대한 열정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희망을 밝힌 노경은.

최고령 기록이나 자리보단, 하루하루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팬들 앞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노경은/SSG]
″(주변에서) 농담으로 (2028) LA 올림픽 준비하자고 하는데, 1년만 생각하겠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위동원 / 영상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