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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실용주의자 라리자니 표적 암살‥네타냐후가 협상문 닫아버렸나
입력 | 2026-03-18 19:51 수정 | 2026-03-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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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안보 수장 라리자니는 실세이면서도, 서방과의 대화를 추구하는 실용주의자로 꼽히던 인물인데요.
이런 라리자니의 죽음을 두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란 내에서도 협상이 가능한 온건파를 먼저 제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의 표적 공격으로 숨지기 나흘 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나타났던 라리자니의 모습입니다.
[알리 라리자니/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지난 13일)]
″트럼프가 압력을 가할수록 이란 국민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이처럼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낸 라리자니는 지난 1월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폭력 진압하도록 주도한 이란 신정 체제의 수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서방과 소통이 가능한 온건파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2006년 핵협상에 이란 측 대표로 참여하는 등 서방과의 핵협상을 주도했고 하메네이 사망 후 차기 최고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선 온건파 후보를 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라리자니 표적 공습은 실세 제거와 동시에 협상파 핵심 제거의 의미도 가지기 때문에 전쟁을 계속 이어가려는 이스라엘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이잠 아미라 페르난데스/현대 아랍 연구센터 소장]
″이스라엘은 전쟁을 계속해 이란 정권과 국가를 최대한 제거하고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전쟁은 정권을 유지하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이해관계와도 연결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이 담긴 수정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예산안이 부결되면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뇌물 등의 혐의에 따른 재판이 제 궤도에 올라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