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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관세 이은 에너지 충격‥경제 살린다더니 트럼프가 발 벗고 망친 경제
입력 | 2026-03-19 20:07 수정 | 2026-03-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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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려 경제를 살리겠다며, 연준의장을 압박하기까지 했지만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선 기름값이 갤런당 8달러를 넘기기도 했는데요.
관세정책 여파에 이은 에너지 쇼크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재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또 한 번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기관이자 사실상 세계 금리의 기준을 세우는 곳.
연준의장은 ′불확실′이라는 단어를 이례적으로 반복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중동 지역의 전개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합니다.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상태예요.″
이번 금리 동결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연준의 발목을 잡은 첫 번째 요인은 트럼프가 자초한 중동발 에너지 쇼크.
전쟁 여파로 배럴당 100달러가 유가의 새로운 기준선으로 자리 잡으면서,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시절 일부 지역 기름값이 갤런당 6달러였다며 ′재앙′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현재 LA에선 이미 6달러를 넘어선 주유소가 부지기수고, 이렇게 8달러를 넘긴 곳도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 고착되면 미국의 경제 성장 자체가 둔화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상황.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 싱크탱크에서조차 ″배럴당 100달러 수준은 현재 미국 경제가 감당하기 불가능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가 고집한 고관세 정책은 이미 수입 물가를 밑바닥부터 밀어 올렸습니다.
[폴 크루그먼/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트럼프가 집권해서 각종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현 상황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트럼프의 남은 임기의 운명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트럼프 스스로가 걷어차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노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