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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코스닥 시장에 '승강제' 도입‥1·2부 나눠 활성화 꿈꾼다
입력 | 2026-03-19 20:12 수정 | 2026-03-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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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월 내내 지수가 출렁이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버티고 있고, 그 이유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도 나왔는데요.
1부와 2부로 나눠 승강제를 도입하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주식시장은 3개 시장으로 나뉩니다.
도요타와 소니 같은 우량 기업들이 몰려 있는 프라임 시장과, 탄탄한 중견기업 중심의 스탠다드 시장, 그리고 신흥 기업들의 그로스 시장입니다.
지난 2022년 세 등급으로 나눈 뒤 각 단계별로 승급 심사를 거쳤고, 성과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힘썼고, 좋은 기업에 투자금이 몰려들면서 상위 2개 시장 시가총액이 2년 만에 4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김수연/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그 기준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되니까 재무 상태나 사업 성과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거죠.″
정부는 코스닥을 1부와 2부로 나누고, 승강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성숙 기업은 가칭 프리미엄, 성장 기업은 스탠다드 시장으로 나누는 겁니다.
프리미엄 시장 지수도 새로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ETF 상품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종목은 1천8백여 개.
하지만 우량 기업과 부실기업이 한데 섞여 시장 가치는 낮았고, 투기적인 시장이라는 인식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투자를 꺼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박상현/iM증권 수석전문위원]
″기관 투자 자금도 일정 부분 유입이 될 여지, 또 정부의 어떤 연기금이라든지 이런 쪽도 코스닥 일부 시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다만 단순히 우열반을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1부와 2부 기업이 실질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승강제라고 해놓고 실제로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가는 기업 수가 좀 제한이 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승강제라고 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부실기업들은 따로 관리해 상장폐지를 유도하는 등 시장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정영진 /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