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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단 하루 공연에도 며칠 머문다‥"'아미' 잡아 3조 경제 효과"
입력 | 2026-03-19 20:20 수정 | 2026-03-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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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공연에 맞춰 전 세계에서 BTS의 팬덤 ′아미′ 26만 명이 서울 도심에 몰릴 걸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아미′들이 공연을 전후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씩 우리나라에 머물며 소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단 하루, 무료 공연의 경제 효과가 수조 원대라는 분석까지 나오는데, 이들이 무언가를 소비하고 또 SNS에 올리고 입소문이 전 세계로 퍼진다면 그 이상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한복판 명동의 대형 백화점, 전면이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BTS 팬덤 ′아미′의 상징색 조명으로 전 세계 ′아미′를 환영하는 겁니다.
서울 도심은 ′아미′ 맞이가 한창.
편의점 진열대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매운맛 라면과 바나나우유가 전진 배치됐습니다.
K-팝, K-드라마 상품들은 평소의 10배로 재고를 늘렸고, 특히 BTS가 모델인 제품은 무려 3백 배 재고를 쌓아뒀습니다.
[박진형/GS25 경영주]
″한국의 이런 분식류 오뎅이나 군고구마,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그런 상품들도 기념품처럼 갖고 싶어 하셔서‥″
업계가 들썩이는 건 공연은 단 하루지만, ′아미′가 머무는 건 하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숙박 플랫폼의 서울 검색량은 85% 늘었고, 절반 넘게 3박 이상 숙박을 선택했습니다.
머무는 내내 우리나라에서 돈을 씁니다.
[핀리 포겔·켈리 포겔]
″방금 이 마스크팩 몇 개 샀어요. <명동에 가서 길거리 음식들도 먹었어요.>″
[김지민/신세계면세점 과장]
″동기 대비 190% 정도 매출이 늘어났고요. 토요일에는 3배 이상 늘어나는‥″
입장권을 못 구했지만 그래도 들뜬 현장 분위기를 즐기고,
[나디아 바가틴]
″그저 분위기 때문이에요. 너무 신나요. ′아미밤′(응원봉)과 모자, 쇼핑백도 있고‥″
몇 주간 머물며 예능 프로에서 BTS가 찾았던 강원도 평창 펜션까지 찾아갑니다.
[안나 오이손]
″서울 밖으로 나가는 7시간짜리 당일치기 여행을 갈 예정인데, 서울에서 저희를 ′픽업′해서 데려다 주는 방식이에요.″
전 세계 ′아미′가 몰려 BTS의 흔적을 쫓으며 항공, 숙박, 지역 관광과 쇼핑까지, 단 하루, 무료 공연의 경제적 효과가 3조 원을 넘길 거란 계산까지 나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이원석 / 영상편집: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