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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정
삽시간에 번진 불‥"스프링클러 없었다"
입력 | 2026-03-20 20:08 수정 | 2026-03-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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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대전 공장 화재는 큰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던 이들이 지상으로 뛰어내릴 정도였는데, 공장 건물엔 스프링클러가 아예 없었다고 합니다.
전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도심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건물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2층과 3층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던 직원들이 하나둘 지상으로 뛰어내립니다.
일부 직원들은 사다리를 타고 대피합니다.
밸브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은,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순식간에 번졌고, 공장 내 건물 두 동을 잇는 연결로를 통해 불길은 삽시간에 옆 동으로 번졌습니다.
[염진형/목격자]
″숯덩어리가 막 날아다니고 먼지하고 냄새가 꽉 차서 한 20m 전방에 있는 사람도 안 보일 정도로 몰아쳤다가 사라지고 몰아쳤다가 사라지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후 1시 2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분 뒤인 오후 1시 3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임진영/목격자]
″연기나 이런 게 자체가 완전히 뭐라고 해야 되지 전쟁 나서 미사일이 떨어지면 진짜 이런 연기나 이런 게 좀 이렇게 날까 싶을 정도로 좀 엄청 무섭게 났었거든요.″
건물은 2개 동 철골구조였는데,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공장 부지 면적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소화전만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스프링클러는 전체에 대한 스프링클러는 아니고 주차장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이 조립식에다 폭발적으로 연소가 된 상황이었다며, 공장 내 위험물질이나 가연성 물질이 불을 키웠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장우창(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