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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때리면 그대로 되갚아 줄 것"‥이란, 미·영 군사기지까지 공격
입력 | 2026-03-22 19:58 수정 | 2026-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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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은 미국을 향해 공격을 받는 그대로 되돌려주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중동의 모든 미국 에너지 시설에 보복 공격을 하겠다는 건데요.
이스라엘의 핵시설 근처를 타격한 데 이어, 미국과 영국의 군사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 미사일이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
무너진 아파트 외벽과 잔해 사이로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자국 나탄즈 핵시설 피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은 이스라엘 핵시설과 가까운 디모나와 아라드를 겨눴고, 1백 명 가까운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
″힘든 밤입니다. 디모나에 이어, 이곳 아라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직후, 이란은 자신들도 중동 내 미국의 모든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나의 기반 시설이 공격당하면, 자신들은 여러 시설에 더 세게 보복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이란은 공습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어제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위치한 미·영 공동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본토에서 약 4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이 기지는 미국과 영국의 중요 작전 거점으로, 수십 년 동안 분쟁지역에서 제외된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란이 그동안 주장해 온 미사일 사거리의 2배에 육박하는 거리로, 사실상 유럽 전역이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경고성 공습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에이알 자미르/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 미사일들은 이스라엘을 타격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거리는 유럽 주요 수도들까지 닿습니다. 베를린과 파리, 로마 모두 직접적인 위협 사정권 안에 있습니다.″
양측 모두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공격과 보복이 계속되면서 제3의 중동전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