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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한 폭의 화선지 된 광화문, 전 세계에 한국의 美 선보인 BTS
입력 | 2026-03-22 20:13 수정 | 2026-03-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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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저녁, 전 세계 190개국의 눈이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으로 모였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7명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BTS를 보기 위해선데요.
BTS의 노래와 함께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은은하게 불을 밝힌 고궁에서 출발한 카메라가 광화문으로 나아갑니다.
월대 위를 걸어 나오는 50명의 무용수가 물결처럼 양쪽으로 갈라지면, 드디어 그들이 광화문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녕, 서울! We′re back!″
3년 9개월 만에 돌아온 BTS의 등장에,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 광장이 환호성과 불빛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무대를 연 건 5집 앨범 <아리랑>의 첫 곡 <바디 투 바디>.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타악, 국악과 어우러지며 전통 민요 <아리랑>으로 이어집니다.
붉은 한복 치마에서 시작해 세종대로 전체를 붉은 색으로 물들인 무대 <훌리건>, ″해는 동쪽에서 뜬다″며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한 <에일리언>, 전체 12곡 중 8곡을 채운 신곡들.
빌보드 9주 연속 1위를 한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기존 히트곡은 현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한국적 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
′문(門)′자 모양 무대는 액자가 되어 광화문을 품었고,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감′의 물결이 펼쳐진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커다란 화선지가 된 광화문 담장엔 다채로운 수묵화가 펼쳐졌습니다.
[피단 튓진/스위스]
″BTS가 한국의 전통문화로 돌아간 것이 정말 좋았어요. (전통문화와 현대의) 조화가 보기 좋더라고요.″
BTS 멤버들은 ″광화문에서 컴백 무대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슈가/BTS]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리랑을 타이틀로 정했고, 광화문에서 무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종대로를 반짝이는 별빛으로 가득 메운 10만 4천 명, 그리고 전 세계 190개국에서 같은 순간을 공유한 아미들.
BTS는 이들에 헌정하는 곡, <소우주>로 광화문에 북두칠성을 수놓으며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이유승 / 영상제공: 빅히트뮤직, 넷플릭스
″일부 영상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