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기성

'홈런 7개'로 2연승 달린 롯데‥"봄데는 잊어라!"

입력 | 2026-03-30 20:49   수정 | 2026-03-30 20: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프로야구 롯데가 투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선은 물론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에, 구원진에 합류한 신인 박정민이 강렬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의 시작은 예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윤동희가 개막 1호 홈런을 터뜨렸고 레이예스와 손호영은 2년 만에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16경기가 걸렸던 홈런 7개를 단 2경기에 몰아쳐 6년 만에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윤동희/롯데]
″야구는 투수가 유리하고 타자가 불리한 싸움이다 보니까‥ 초구부터 칠 준비가 되어있어야 실투가 왔을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더 놀라운 건 환골탈태 수준의 투수력입니다.

작년 개막 2연전에서 무려 22점을 얻어맞았지만 올해 2경기에선 단 5점만 내줬습니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외국인 원투펀치가 확실한 구위로 5이닝씩 책임졌고 과부하에 허덕이던 구원진에도 새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구자욱·디아즈·최형우 등 삼성 핵심 타자들을 돌려세운 박정민의 투구가 강렬했습니다.

[박정민/롯데]
″베테랑 타자들을 한번 상대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다음에는) SSG 최정 선배님이나 두산 양의지 선배님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도 봄에 반짝했던 기억 탓에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시범경기 1위의 경기력이 개막 2연전에 고스란히 발휘되면서 9년 만의 가을 야구도 상상하고 있습니다.

[박정민/롯데]
″′봄데′라는 얘기가 롯데 선수가 되고 나서 들으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깰 수 있게 저도 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출처: Giant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