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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선
공장 뒤덮고 화염 '활활'‥바로 옆 아파트 단지
입력 | 2026-03-31 20:29 수정 | 2026-03-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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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 원단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명이 다치고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 등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지금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공장 건물을 완전히 뒤덮은 채 타오릅니다.
불길은 강렬한 기세로 공장 외벽을 뚫고, 검은 연기를 뿜어냅니다.
몇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 기둥이 보일 정도입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경기 양주시 백석읍의 한 섬유 원단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정훈/인근 공장 직원]
″직원들이 다 소화기 들고 갔거든요. 근데 그걸로 감당할 그게 아니어서 ′다 이제 나오라′고 경찰들이 하시더라고요.″
50대 2명과 60대 1명 등 공장 노동자 3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 등 97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20분 만에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불이 난 지 3시간이 지났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빨간 불길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공장 바로 옆에는 570세대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고층 아파트를 따라 시커먼 연기가 올라가는 위태로운 상황이 제보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는 주유소도 있어, 인근 주민들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소방은 불이 아파트로 번지지 않게 하는 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소방관들은 단지 내 나무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으려 안간힘을 썼고, 소방 헬기도 검은 연기를 뚫고 공중에서 물을 뿌렸습니다.
양주시는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들은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공장 안에 고립된 사람들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먼지를 모으는 기계에서 불이 붙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과, ″공장 안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변준언·황주연 / 영상편집: 박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