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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네타냐후는 히틀러"‥튀르키예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유는?
입력 | 2026-04-13 20:04 수정 | 2026-04-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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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전쟁을 줄곧 불법으로 규정해온 튀르키예도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현대판 히틀러′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그들(이스라엘)은 어떤 규칙이나 원칙도 무시하고 무고한 어린이, 여성, 민간인을 계속해서 죽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와 정보국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장관들이 나서서 ″불쌍한 폭군″, ″종이호랑이″, 같은 거친 표현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자국민인 쿠르드 시민들을 학살한 인물″이라며 가세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네타냐후 총리는 현대의 히틀러″라는 성명까지 내며, 이스라엘 역사의 아픈 부분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네타냐후가 유죄판결을 피하기 위해 평화를 방해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런 충돌의 밑바닥엔 중동 지역의 패권을 둘러싼 서로의 노림수가 있습니다.
두 나라는 국경을 공유하는 시리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군대를 주둔시키고 공습을 이어가는 등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를 새로운 이란으로 규정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전 이스라엘 총리(지난 2월 17일)]
″여기서 경고합니다. 튀르키예는 새로운 이란입니다.″
튀르키예는 이란이 공격당하며 생긴 중동 내 패권 공백을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여기에 이슬람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에르도안의 정치적 의도도 이스라엘에 대한 거친 공세의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