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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굳게 손잡는 중국·러시아‥트럼프가 끌어 올린 중국 위상
입력 | 2026-04-15 20:14 수정 | 2026-04-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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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쟁이 길어지는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에 지친 미국의 우방국들은 앞다퉈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베이징에서 이틀 동안의 회담을 갖고, 미국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외무장관 회담차 방문한 라브로프를 직접 챙기며 러시아와의 각별한 관계를 과시한 것입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을 통해 이익을 수호하자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보란 듯 양국의 영향력과 연대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격동적이고 얽힌 국제 정세 속에서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확실성은 특히 소중합니다.″
왕이 외교부 장관도 일방주의적 패권의 해악이 깊어지며 인류의 평화와 발전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러 관계는 뜬구름이 가로막아도 두렵지 않다는 표현으로 두 나라의 굳건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해군 함정 3척이 오늘 중국 남부 해군 거점인 광둥성에 입항했습니다.
모두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중러 해군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함정들입니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앞다퉈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 스페인 총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왕세자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스페인 산체스 총리에게는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퇴보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고, 중동의 차기 실력자 칼리드 왕세자에게는 평화공존과 국가주권 등을 담은 4대 평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 네 가지 중요한 제안은 평화 증진과 전쟁 중단, 대화를 통한 이견 해결 등 중국의 일관된 입장과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줍니다.″
신화통신 계열 SNS는 정상회의나 행사도 없는데 정상급 인사들이 동시에 베이징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대안으로 중국을 찾는 나라들이 늘고 있는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장서서 중국의 위상을 빠르게 높여주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