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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누구 만났냐는 질문에 "비공개"‥"남은 건 인생컷 한 장"
입력 | 2026-04-16 20:18 수정 | 2026-04-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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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방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박 7일간 일정의 성과를 발표한다며 특파원들을 만났는데, 미국에서 구체적으로 누굴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핵심적인 내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내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대체 미국에 간 이유가 무엇이냐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동혁 대표의 5박 7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며 가진 특파원 간담회.
장 대표는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안보 문제나 그리고 미국과의 경제 협력 문제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당초 간담회에서 비공개 일정과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지만 재차 보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보안상의 문제로 어떤 분들을 만났고 또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음을‥″
트럼프 대통령 등 고위급 만남 성사를 위해 백악관의 신앙사무국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를 만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부활절 휴가′라서 못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사당 앞에서 환하게 찍은 사진을 두곤 ″도착 순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해명했고, 조기 출국한 이유에 대해선 이렇다할 설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대신 미국 행정부에서 이란 전쟁에 동맹인 한국 정부가 미국과 같은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정보기관장도 아닌 야당대표 공개방문 행사에 보안 문제로 누군지 밝힐 수 없냐″며 ″남은 건 인생컷 한 장과 후보들 한숨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도부 안에선 선거 시간도 없는데 왜 간 건지, 왜 일찍 갔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은퇴한 정치인이 후일 도모를 위해 시간 벌러 갔다 오는 일정″이라며 ″구걸하듯이 가서 ′만나주세요′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따로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장 대표는 내일 오후 돌아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