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이지수
이 시각 호르무즈‥더 세게 치고받는 미·이란
입력 | 2026-04-19 21:05 수정 | 2026-04-19 21: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떤지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어제 한때 일부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여전히 꼼짝도 못하고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이곳 호르무즈 해협 근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해안은 긴장감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맨눈으로도 선박 몇 척이 오전부터 바다에 멈춰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이란이 재봉쇄 방침을 밝힌데다 민간 선박을 항해 발포하자, 이곳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2천여 척 대부분은 해협 안쪽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란군은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보츠와나와 앙골라 선적 유조선 2척에 대해 경고를 보내 되돌려 보냈다고 이란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은 자신들에게 있다고 과시하듯, 유조선과 상선 수십 척이 해협에 덩그러니 멈춰 서있는 영상을 이란 국영TV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반군도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해협을 막을 수 있다는 위협을 재개했습니다.
◀ 앵커 ▶
해협 바깥을 봉쇄하고 있는 미국이 이런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나포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네요?
◀ 기자 ▶
네, 미국이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포함한 이란 연계 선박들을 공해상에서 나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피해 원유 같은, 돈이 되는 품목을 불법적으로 운송하는 선단을 운영해왔는데요.
미국이 이런 그림자 선단을 포함해 무기 운반선 등 이란 선박을 곧 공해상에서 나포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전쟁비용을 충당하는 이란의 돈줄을 완전히 끊어놓겠다는 겁니다.
경제적 분노 작전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당초 이란이 해협 봉쇄를 풀면서 한발 물러났지만,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하자, 이란은 다시 재봉쇄, 미국은 선단 나포로 양쪽이 치고받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도 휴전이 파기될 경우 이란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휴전시한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감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