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남효정

삼전·닉스 수익을 2배로‥서학개미 돌아올까

입력 | 2026-04-22 19:49   수정 | 2026-04-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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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달에는 우리 증시 상승의 주인공들이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가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해외증시에서 이런 상품에 투자하는 개미들의 국장 복귀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같은 종목인데 수익은 두 배로 챙기는 레버리지 EFT가 다음 달 출시됩니다.

한 종목이 10% 오르면, 수익을 두 배, 20% 챙기는 겁니다.

출시 종목은 단 2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미국과 홍콩 등 해외에선 다양한 두 배, 세 배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한국 증시엔 없다 보니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공격적 투자자들은 그동안 해외 시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실제로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 2배 ETF를 국내투자자들이 1천억 원 넘게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사고 판 반도체 3배 ETF가 11조 원에 달할 정돕니다.

이들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국내 증시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효정/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팀]
″해외에 지금 상장된 유사상품을 이용하던 수요를 국내 시장에 좀 흡수할 수 있다라는 점도 좀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100만 원짜리 종목이 20% 하락한 뒤, 다시 20% 상승하면 96만 원이 됩니다.

그런데 2배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뒤, 40% 상승하면 84만 원으로 쪼그라듭니다.

일반 상품보다 12만 원 더 손해를 보는 겁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내가 원하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단기간에 가야지만 큰돈을 벌 수 있고 그렇지 않고 횡보하게 되면 ′음의 복리 효과′ 때문에 또 상당한 손실을 볼 수가 있고.″

2배 ETF가 출시되면 삼성과 SK하이닉스에 투자금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동향에 참고할 필요는 있지만, 장기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박다원 / 영상편집: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