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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단독] 국회 의결 뒤에도 '계엄사' 독촉‥'계엄버스'와 '2사단' 준비까지
입력 | 2026-04-28 20:02 수정 | 2026-04-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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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때 영부인이었던 사람의 범죄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데 이어, 내란이 있던 그날 밤의 진실도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무원 동원령에 부대 출동까지 준비했던 계엄사의 행태가 또 밝혀졌습니다.
변윤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비상계엄 선포 2시간 40분 뒤인 2024년 12월 4일 새벽 1시 3분, 국회는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습니다.
헌법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엄사령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1시 8분,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관세청과 법원행정처·소방청에 잇따라 연락해 정부연락관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3시 23분까지 2시간 넘게 독촉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계엄사령관은 ″추가적으로 가용한 부대가 있냐″며, 경기도 양평의 2사단을 콕 집어 ″출동소요시간이 어느 정도냐″고 물었습니다.
새벽 2시 30분, 제2신속대응사단에는 ′출동준비명령′이 내려졌습니다.
2신속대응사단은 공수부대를 포함해 1만 명 가까운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헬기와 수송기로 공중강습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최정예 부대입니다.
그리고 새벽 3시쯤 계룡대에선 육군본부 간부 34명이 탄 ′계엄버스′가 출발했습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거부한 것을 넘어 ′2차 계엄′을 준비한 게 아닌지 의심됩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계엄 해제까지) 3시간 동안 상당히 두려움 속에 지내왔잖아요‥ ′2차 계엄′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엄사령관은 3시 30분이 지나서야 ″계엄상황실 임무를 해제한다″고 지시했고, ′계엄버스′도 결국 되돌아갔습니다.
상급부대인 7군단장의 제어로 2사단도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합참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2차 특검팀은, 30일 전직 대통령 윤석열 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