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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최고위직' 트럼프 노렸다‥트럼프 동선 파악해 진입 시도
입력 | 2026-04-28 20:17 수정 | 2026-04-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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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장을 습격한 용의자가,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진보단체 연루 의혹을 밝히겠다며 경호 실패 논란은 일축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용의자 31살 콜 토머스 앨런이 최대 종신형이 가능한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미 연방법원에 기소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사전에 작성된 ′선언문′을 근거로, 그가 트럼프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노리고 만찬장에 잠입하려 했다고 봤습니다.
앨런은 가족과 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행정부 인사들이 목표″라며 ″고위직부터 우선 순위를 둔다″고 썼습니다.
사실상 최고위직 트럼프부터 노린 것인데, 그는 말미에 ″친절한 연방 암살자″라고 서명했습니다.
[제닌 피로/워싱턴 D.C. 연방검사장]
″이건 미합중국의 대통령을 암살하려 시도했던 것이고, 피고인은 의도하는 바를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앨런은 당시 산탄총과 38구경 반자동 권총, 그리고 칼 세 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총 두 자루는 각각 작년과 3년 전 자신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에서 구입했습니다.
앨런은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출발해, 기차로 시카고를 거쳐 연회 전날인 지난 24일 워싱턴 D.C. 힐튼 호텔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일 저녁 8시 반, 그는 비상 계단을 통해 로비에 접근했습니다.
그가 곧바로 진입을 시도하며 돌파하려 한 보안 검색대는, 그 시각 대통령이 위치한 연회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였습니다.
트럼프의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움직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토드 블랜치/미국 법무장관 대행]
″우리는 이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책임자를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앨런은 지난 2017년 명문 대학인 칼텍 재학 시절 휠체어용 비상 브레이크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독교 모임을 함께 한 대학 친구는 그가 ″비정치적이고 차분한 성격이었다″며 ″엉뚱한 사람을 잡은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족들은 검찰 면담에서 앨런이 진보 성향 단체 회원으로, 최근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습니다.
앨런은 선언문에서 ″더 이상 소아성애자, 강간범, 그리고 반역자가 저지른 범죄″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이번이 무언가를 실행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질적인 기회″라고 적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