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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죽이고 빼앗고‥이스라엘의 끝없는 만행, 네타냐후와 함께 사라질까
입력 | 2026-04-28 20:24 수정 | 2026-04-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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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막으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트럼프도 막지 못하는 네타냐후 체제의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비웃듯 레바논 민간구역을 초토화시키고 약탈까지 하고 있다는 폭로가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입니다.
오만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로를 따라 늘어선 건물들이 순식간에 연기에 휩싸입니다.
다른 마을에서도 날아든 포탄이 집들을 한 번에 폭파해 버립니다.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없앴다며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레바논 어린이의 방에선 무기가 발견됐다며 폭격을 정당화합니다.
[이스라엘군 정찰부대 소대장]
″우리는 이곳에서 적의 무기를 대량으로 발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3주 연장된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레바논에서 4명이 숨지는 등, 약 열흘 전 휴전 합의 이후 최소 4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명 살상도 아랑곳 않고 민간구역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점령지에선 도적 떼처럼 전리품을 약탈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토바이와 TV, 카펫과 가재도구 등 광범위한 절도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휘관들도 묵인하고 있다는 것.
′하마스 사냥꾼′, ′폭력의 시간이 왔다′ 같은 폭력적 문구를 쓴 배지를 달고 다니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쳐 세계를 경악하게 했듯, 점령지를 제멋대로 유린하고 다니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만행에 주변국이 신음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지형도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5년 전 네타냐후를 실각시켰던 전직 총리 두 명이, 10월 총선을 앞두고 합당하며 반네타냐후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넷/전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6일)]
″네타냐후 집권 30년이 지난 지금, 그를 떠나보내고 국가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때입니다.″
야권 연합이 과반 의석을 얻으면 네타냐후는 물러나 부패 혐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네타냐후는 선고도 안 난 사건에 대해 사면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무스카트) / 영상편집: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