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이 대통령 "일부 조직 노동자들, 과도한 요구"‥삼성전자 파업 겨냥?

입력 | 2026-04-30 20:05   수정 | 2026-04-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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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63년 만에 제 이름을 찾은 노동절을 맞아 처음으로 양대 노총과 함께 청와대에서 이를 기념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노동의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앞서 전해드린 대로 파업 기로에 선 삼성전자를 겨냥한 듯 ′역지사지′와 ′책임 의식′을 당부했는데요.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지런히 일한다는 ′근로′ 대신 주체적인 의미를 담은 노동절.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올해부터는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법정 공휴일로 지정도 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정부는 가장 큰 사용자라며, 노동 존중과 현장 안전, 또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노사 양측에 역지사지를 주문했습니다.

사측은 노동자를 동반자로 대우하고 노조 역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일부 노동자들의 과도한 요구가 전체 노동자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이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발언이 사상 첫 파업 기로에 선 삼성전자를 겨냥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반도체 산업의 골든타임 시기에 대립보다는 합의가 우선이라는 당부를 에둘러 전한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 회복세 속에서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서현권 / 영상편집 :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