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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단독] 의왕 화재 원인 '가스폭발' 추정‥"아내는 화재 전 사망"
입력 | 2026-05-01 20:00 수정 | 2026-05-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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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명이 숨진 어제 의왕시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오늘 유관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오늘 감식에서 주방 가스 밸브가 열려 있던 게 확인되면서 당국은 가스 폭발을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특히 숨진 아내가 불이 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이승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난 경기 의왕의 아파트.
고층부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려 흉물스러운 모습입니다.
불이 난 14층 세대 안으로 흰색 방진복을 입은 감식 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난 화재로 60대 남편이 추락사하고 50대 아내는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감식 결과, 세대 내 주방 가스 밸브가 열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경찰과 소방은 가스 폭발을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인근 주민들도 화재 당시 ′펑′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이희자/인근 주민]
″파편이 떨어지고 또 터지는 소리 나고 그랬죠. 몇 번 그랬어요. 터지는 소리가.″
다만 당국은 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내의 사망 시점에 대한 판단은 달라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1차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숨진 아내가 불이 나기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소방은 아내가 연기를 마셔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추락사한 남편의 옷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감식을 통해 확보한 화재 잔해물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영진 /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