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문현

[선거뭐하니] '부정선거' 후원회장 / 한동훈 저격수? / '파란옷'의 무소속

입력 | 2026-05-08 20:29   수정 | 2026-05-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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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 현장과 쟁점을 살펴보는 ′선거뭐하니′ 순서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후원회장, 정형근 전 의원 얘기인 것 같은데 부정선거도 주장했었나요?

◀ 기자 ▶

네 지난 2022년 2월, 그러니까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붙었던 대선 한 달 전인데요.

당시 ′윤석열 필승단′ 출범식에서 정형근 전 의원이 한 발언 들어보시죠.

[정형근/전 한나라당 의원 (2022년 2월)]
″총선을 봤습니다만,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사전투표는 확실히 부정 이 게재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저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는데.″

사전투표 음모론은 부정선거론자들의 대표적 주장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불법 계엄의 이유로 들었죠.

그래서 ′부정선거에 동조하면 보수의 미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던 게 한동훈 후보인데, 부정선거를 주장한 인사를 자신의 후원회장에 앉힌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분이, 탄핵 정국에서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었잖아요.

그래서 두 번째 키워드가 <한동훈 저격수>인데, 저격수에서 후원회장, 이해가 잘 안 되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12.3 불법계엄 직후부터 정형근 전 의원은, ′폭동이 없었으니 내란이 아니다′, ′탄핵에 반대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했던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정형근/전 한나라랑 의원 (2024년 12월)]
″수사를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마치 이재명 민주당의 파견된 분대장 같이 행동하기 때문에 이 모든 정국 혼란 일어났다고 봅니다.

어제 보도해드린 과거 고문 의혹에 부정선거 주장, 여기에 한동훈 저격까지, 도무지 결이 안맞아 보이는 정형근 후원회장에게 한 후보는, ′선배′라고 부르면서 극진히 대접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후원회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

후원회장은 후보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일 텐데, 이렇게 되면 한동훈 후보의 ′진짜′ 뜻이 뭘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파란옷′의 무소속> 이네요.

파란옷은 더불어민주당 색인데, 무소속은 무슨 말입니까?

◀ 기자 ▶

′현금 제공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사진인데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선거 점퍼에 ′무소속′ 이라고 적혀 있죠.

어제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영상부터 보시죠.

[김관영/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어제)]
″저 김관영,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나서겠습니다.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김 지사가 정장을 입었다가, 기자회견이 끝나고, 보통 무소속 출마자들이 입는 흰색 점퍼 대신 파란색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이데요.

점퍼만 보면 자연스레 민주당이 연상되는데,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다 보니 일부러 파란 계열 점퍼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총선 때도, 국민의힘에서 컷오프된 장예찬 ·도태우 후보가 각각 부산·대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핑크색 점퍼를 입었죠.

지역 정서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문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