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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마도 오늘 밤" 이라더니‥이란 "데드라인 없다"

입력 | 2026-05-09 20:12   수정 | 2026-05-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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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전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반응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에선 ″협상 기한이나 데드라인은 없다″는 막막한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미국에선 이르면 다음 주에 종전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밤 사이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답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마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루비오 국무장관도 ″오늘 어느 시점에 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별개로, 밴스 부통령이 카타르의 알타니 총리를 만나는 등 물밑 협상도 계속됐습니다.

이란의 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이란 국영TV는 ″협상 기한이나 데드라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도 ″협상팀과 이란군 또 최고지도자까지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며, ″이란 측은 아직 미국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했다는 14개 종전 조건 가운데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기간과 호르무즈 해협 영구 개방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걸로 추정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핵물질 반출에는 이견이 있지만 핵 문제에 대해 이란이 처음으로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별도로 오는 14일과 15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3번째 회담을 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 기지를 공개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9개 마을을 보복 공습하는 등 긴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