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진석

"밀어도 안타, 당겨도 안타" 응원가가 현실로‥'본인도 놀란' 파워까지 장착

입력 | 2026-05-13 20:47   수정 | 2026-05-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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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KIA에 김도영과 비교되는 존재감의 타자가 등장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타격 능력과 수비력은 물론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까지 자처하는 2년 차 박재현 선수를 조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제대로 때린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갑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잠시 2루에 멈췄던 박재현은 상황을 파악한 뒤 달라진 표정으로 데뷔 첫 홈런을 순박하게 즐겼습니다.

[박재현/KIA]
″넘어갈 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일단 2루까지 빨리 뛰었는데… (지인들) 연락이 많이 왔어요. (제) 표정이 좀 다양하긴 합니다.″

지난해만 해도 더그아웃에서 선배들을 독려하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웃음을 유도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을 뿐 경기력은 크게 아쉬웠던 박재현.

하지만 화제의 첫 홈런 이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5월부터 붙박이 1번 타자로 나서 두 차례나 4안타를 기록했고, 고교 3년 동안 하나뿐이던 홈런을 4개나 몰아쳤습니다.

팀 내 월간 최다 홈런과 안타 1위, 그래서 KIA의 5월 최고 타자입니다.

타격은 물론 강력한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는 강한 어깨까지.

공수에서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분위기 메이커 역할에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박재현/KIA]
″(팀 경기력이) 더그아웃의 영향도 좀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선배님들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계속 이렇게 하라고…″

주위의 관심과 기대를 마음껏 즐기면서 어느덧 팀의 간판, 김도영과도 비교되는 박재현.

자신의 응원가가 야구관과 어울린다며 구체적인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박재현/KIA]
″한번 ′10-10′ 해보고 싶거든요. 아시안게임도 지금처럼 하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매 경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밀어도 안타~ 당겨도 안타~ 날려라 안타 박재현!″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권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