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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부회장 직접 노조 찾아갔지만‥"대화보다 먼저 파업 강행"
입력 | 2026-05-15 19:45 수정 | 2026-05-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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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사장단이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대표이사가 직접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찾아가 대화 재개도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노조 측은, 예정대로 파업을 마친 뒤에야 대화할지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노조에 회사 명의로 공문을 보냈습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핵심쟁점에 대해 입장을 제시하라″는 요구에 답변을 보낸 겁니다.
″지난 3월 초과이익성과급 제도 재원을 영업이익 10% 또는 경제적부가가치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 또, 기존 제도를 유지하면서 상한 없는 특별보상을 신설하는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상한 없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못 박아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대화 의지를 보이라″며 사실상 양보를 요구해 온 초기업노조는 ″노조에 보내온 공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이행하고, 6월 7일 이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한 뒤 대화할지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노조는 동시에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의 녹음파일까지 공개하며, 사측이 거짓말을 했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노조 공개 녹취)]
″(영업이익이) 200조가 안 될 것 같다 이런 소리 하는 게 정상적인 거냐고요. 왜 여기까지 와서도 거짓말을 하느냐고요.″
노조가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자, 반도체 부문 대표이사인 전영현 부회장 등 삼상전자 사장단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에 부담과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노조를 가족이자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으니, 노조도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전 부회장은 직접 평택사업장을 찾아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마주앉았지만, 대화는 40분 만에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