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탱크는 액체 담는 용기" "스벅은 보수 아지트"‥옹호하는 국민의힘

입력 | 2026-05-22 19:55   수정 | 2026-05-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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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주변에선 스타벅스를 옹호하며 오히려 스타벅스 이용 거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멸공을 강조하는 대표 경영자라며 감싼 전 당원 전한길 씨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중진 의원이, 앞으로 스타벅스가 보수애국민들의 아지트가 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물 장사하는 집에서 ′탱크′라고 하면 당연히 액체 담는 용기를 의미한다″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행사를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에 물탱크 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다 수사하냐″며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로 한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4선 중진′의 한기호 의원은 스타벅스가 보수의 아지트라고 될 거라고 했습니다.

한 의원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에 대해 ″대한민국이 독재시대에 들어섰음을 증명해 보여주었다″며 ″대통령부터 국무위원과 민주당까지 왼쪽의 편 가르기로,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 자유민주주의 지향의 애국민들 아지트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거대한 국가 권력이 ′집단 린치′를 가하는, 국가 주도의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관가의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을 ′시장 개입′이라고 규정하면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기관이 특정 민간 기업을 겨냥한 불매운동에 개입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집단적인 이성 마비′ 상태″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희생자들의 피를 두고 조롱과 농담을 주고받는 집단이 헌정 질서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민주당)″,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2차 가해(진보당)″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