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텅 빈 정부청사 앞 스타벅스‥관가에 번지는 'NO 스타벅스'

입력 | 2026-05-22 20:03   수정 | 2026-05-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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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타벅스를 거부하는 움직임은 공무원 사회에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5·18 모욕 행위 응징을 위한 법안을 주문한 데 이어 정부 부처들이 스타벅스와의 협업 중단을 결정했고, 공무원 노조는 아예 ′불매′를 선언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세종청사 앞 스타벅스.

평소 공무원과 민원인들로 북적이지만, 오늘은 테이블 대부분 이용객 없이 비어 있습니다.

이른바 ′탱크데이′ 행사로 소비자들 사이 번지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공직 사회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체 지부에 공문을 보내 ″′탱크 데이′ 마케팅은 반민주적 혐오 조장 행위″라며 ″불매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고, 공무원노조총연맹도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대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대통령과 정부부처 장관들도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폄훼한 마케팅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조롱하는 독버섯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어제)]
″국가폭력 범죄를 미화하거나 그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강력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이후 청와대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거기 커피는 아니냐″ 물으며 에둘러 스타벅스를 겨냥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반역사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정부 행사에 스타벅스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진정성 있는 사과로 5·18 유공자와 국민의 상처를 위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고헌주 / 영상편집 :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