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해선

"전월세 왜 씨가 말랐나"‥규제지역에 매입임대 6.6만 호 나온다

입력 | 2026-05-22 20:26   수정 | 2026-05-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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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에 살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전세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의 규제지역에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인프라를 원했던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대단지 아파트.

역세권 입지에 초중고등학교까지 있어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석 달 전 만해도 전세 매물이 네댓 개는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소예진/공인중개사 (서울 구로구)]
″현 상황을 말씀드리면 보통 한 채 나오고 두 채 나오고 이런 상황이에요, 1천 세대가 넘는데.″

갭투기가 금지되고, 실거주 의무가 생기다 보니 아파트 전세 물량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선 아파트가 아닌 전월세도 찾기가 어렵습니다.

[최향숙/공인중개사 (서울 구로구)]
″오피스텔로는 한 3천여 세대 조금 있고 그 다음에 아파트로는 한 1만 5천 세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월세는 정말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좀 부족해요.″

실제로 공급도 줄었습니다.

최근 3년간 수도권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착공 물량은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2~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도권에 살려는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적어지니 가격은 오릅니다.

[김모세]
″7억, 8억 미만으로는 서울에는 정말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 그래서 검색만 해보고…″

정부는 매입임대주택 확대에 나섰습니다.

향후 2년간 수도권에 9만 가구를 공급하고, 특히 이중 6만 6천 가구를 규제지역에 집중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전·월세 매물보다 30%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전월세난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비아파트의 장점이 아파트보다 공급 속도를 빨리할 수 있다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래서 민간과 공공의 투 트랙이 단기 공급 효과를 좀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정부도 전세 사기와 아파트 쏠림 현상으로 위축된 비아파트 공급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