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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서울 한복판 '고가차도' 무너져‥3명 사망·3명 부상
입력 | 2026-05-26 19:44 수정 | 2026-05-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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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도심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이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
1톤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는 도중에 고가차도 윗부분이 무너져 내립니다.
고가차도 상판이 ′브이′자 모양으로 휘어지며 땅으로 처박히자, 흙먼지가 크게 일어납니다.
[양승훈]
″공사 소리인 줄 알고 있다가 이제 밖에서 소방차 소리도 들리고 웅성웅성 소리가 들려서…″
[이상권]
″육안으로 보기에도 ′와, 저거는 곧 무너질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들었고요.″
모두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했습니다.
붕괴는 오늘 새벽 고가차도 콘크리트 상판인 슬라브 절단 작업 중 생긴 2.9cm 단차의 침하 현상을 오후 2시부터 정밀 안전진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대들보 역할을 하는 ′거더′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진훈/서울시 도시기관시설본부 토목부장]
″공사 바로 중단시키고 14시에 안전진단을 하자, 14시에 안전진단하고 안전진단 진행 중 붕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현장 안전 점검에는 서울시와 안전진단업체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사망자 3명은 각각 감리단장과 현장소장, 외부 전문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행신역에서 서울역 사이 KTX 운행이 중지됐고,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이 조정 운행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엄정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서대문 고가 붕괴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50여 명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숙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전인제, 황주연 / 영상편집: 권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