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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최소한 성공은 아냐" 평가‥여당 향해서도 아쉬움 드러내
입력 | 2026-06-08 19:50 수정 | 2026-06-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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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지방선거에 대해 이 대통령은 여당이 과반을 이겼어도 최소한 성공은 아니었다며, 결론적으로 자신의 부족함이고 국민들의 경고로 받아들인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집권여당과 야당은 달라야 한다며 꾹꾹 눌러 표현한 듯한 아쉬움도 드러냈는데요.
끊임없이 지지층을 넓히고 과거 이력과 색깔이 다른 이들도 공통점을 찾아 최대한 포용하며 통합하는 것이 강한 정당이라며, 함께하는 이들을 모욕하면 다 떨어져 나간 채 소수만 남을 것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 시도지사 당선자 16명 중 12명,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4명 중 9명.
여당이 우세했던 지방선거 성적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납득할 수 없다″며 ″최소한 성공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에서 중립이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표정은 중립이 잘 안 되더라고. 중립하려고 노력했어요. 이해가 안 돼요.″
″승리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이겨야 하는 곳을 진 것은 문제가 다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여당이 서울시장과 부산 북구갑, 경기 평택을 등 핵심 격전지를 모두 내줬다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선거 결과를 ″국민들의 경고″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조차도 우리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된다…″
또, 부동산 정책이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그건 상수″라면서도 ″나쁜 영향보다 좋은 영향이 더 많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제사가 끝난 뒤 먹고 즐기고 놀 생각만 하면 되겠느냐″고 말문을 연 이 대통령은 ″딴마음″이라는 표현을 쓰며 여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말로 마음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힘을 다하는 거 하고 딴마음 먹는 거 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선거 전부터 이후의 논공행상에만 집중하거나 당권 싸움에만 매몰됐던 건 아닌지,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라는 쓴소리를 여당에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모욕적인 발언이나 욕설, 폭언을 이어갈수록 다 떨어져나가고 소수만 남는다″며 다른 정당 지지자들을 향한 거친 언사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