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공태현

재선거에 '사전투표 폐지' 주장 장동혁‥"황교안과 일체화, 윤석열당 전락"

입력 | 2026-06-09 20:07   수정 | 2026-06-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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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주장을 내놓으며, 부정선거론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와 일체화됐다″ ″윤어게인 정당이 됐냐″는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일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재선거를 위한 특별법을 당내에서 신속하게 논의하겠다면서, 사전투표 폐지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참정권 박탈 사태 역시 사전투표가 그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부정선거론자들과 같은 주장으로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은 불가능하다고 명료하게 선을 그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전 투표 폐지 주장에 부정선거론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한배를 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여야 합의로 도입된 사전투표제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선관위로 군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체화를 선언한 것으로, 윤어게인 정당이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도 재선거 주장은 당 대표가 아닌 장동혁이라는 개인 의원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는 지금 이해하기도 어렵고 납득하기도 어려운 기행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는 거고…″

당내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쇄신파 의원들은 지선 패배의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고,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은 패배했습니다. 당선인 숫자가 몇 대 몇이라는 것을 가지고 정신승리적인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내어서는 절대 안 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 역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허원철 / 영상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