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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환
커피 마시다 뛰쳐나간 간호사들‥3분 만에 시민 살렸다
입력 | 2026-06-10 20:28 수정 | 2026-06-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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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커피를 마시던 간호사들이 갑자기 카페를 뛰쳐나가 도로 한가운데로 향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 간호사들이 없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싶은데, 직접 확인해 보시죠.
배연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릉 시내의 한 도로.
여성 두 명이 갑자기 거리로 뛰쳐나갑니다.
도로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종합병원 간호사들이었는데 곧바로 응급조치에 나선 겁니다.
환자는 의식을 잃은 채 호흡과 맥박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혜원/강릉아산병원 가정간호사업실]
″심장 마비가 온 거를 환자분이 이제 경련을 하면서 입을 꽉 물고 계셔서 이제 기도 확보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어요.″
1분 1초가 급한 상황, 한 간호사는 가슴 압박을, 나머지는 기도 확보를 맡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3분 만에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박강륜/강릉아산병원 가정간호사업실]
″머리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누군가가 쓰러졌고 지금 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저희가 당연히…″
두 사람은 구급대에 남성을 맡기고 카페로 다시 돌아와 커피를 마셨고, 긴장하며 상황을 지켜보던 카페 손님들과 사장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소미/카페 운영]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오셔서 그냥 남은 커피를 드시는데 그 모습이 되게 멋있었고 그리고 한편으론 너무 뭉클했어요. 한 생명을 살리셨으니까.″
도로에 쓰러졌던 오토바이 기사는 병원에서 열흘 만에 건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강원영동) / 영상제공 : 강릉시청, 강릉아산병원, 한소미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