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해선

반도체 성과급에 동탄 아파트값 껑충‥1주일 만에 2% 올랐다

입력 | 2026-06-11 20:12   수정 | 2026-06-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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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셔틀버스가 다니는 ′셔세권′,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값이 1주일 만에 1.98%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인데요.

거액의 성과급이 주택 구입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해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한 견본주택.

평일이지만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1천2백 세대 아파트인데, 잔여 물량 매수를 위해 몰린 겁니다.

[김성우/동탄 견본주택 영업본부장]
″일 평균 100명에서 150명 정도 지금 계속 꾸준히 방문 중이고, 주말에는 오백 분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동탄의 아파트 건설 현장 곳곳에는 ′셔세권 수혜 단지′라는 홍보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부동산에는 매수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반도체 대기업 직원들입니다.

[강나리/공인중개사 (경기 동탄구)]
″지금도 좀 전에 상담하고 이제 지금 잠깐 고민해 본다고 하고 나가셨거든요. 반도체 대기업 직원분들이 90% 이상이신 것 같고…″

이번 주 동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고, 2020년 12월 셋째 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실제로 동탄역 인근의 한 아파트는 보름 만에 2억 원 가까이 올라 30평대 매물이 22억 2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매물도 줄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어서 세를 끼고 사두려는 수요까지 몰렸습니다.

[유창완/공인중개사 (경기 동탄구)]
″현금이 12억이 있다. 이거 그리고 전세 끼고 살 만한 집 있으면 추천해 달라… 만약에 10건 거래되는 건수의 절반은 집도 안 보고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매수세는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성남 분당구가 0.62% 올랐고, 수원 영통구는 0.34% 올랐습니다.

평택도 2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권역의 구분 없이 매수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동탄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관망을 통해서 거래 정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서울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 매매가격은 0.27% 올랐고, 전세값은 0.32%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