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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도량이 도미노처럼 '와르르'‥하청업체 2명 부상
입력 | 2026-06-11 20:34 수정 | 2026-06-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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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진 지 보름여 만에 또 건설 중이던 교량이 무너졌습니다.
작업자 2명이 다쳤는데, 서소문 사고처럼 상판 받침대인 거더를 올려놓는 과정에서 다리가 무너진 걸로 추정되는데요.
신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의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 내 교량 건설 현장 대형 콘크리트 대들보들이 강물에 빠져있고, 크레인은 멈춰 서있습니다.
교량 구조물이 오늘 오전 8시 반쯤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부산 평강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크레인으로 이동하던 대들보가 중심을 잃고 균형이 깨지면서 도미노처럼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진 겁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큰소리 시끄럽게 나더라고, 쇠 소리. ′쾅′ 소리가 나더라고 크게.″
사고 당시 대들보 위에는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와 60대 근로자가 수평 확인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천둥번개 치는 소리가 엄청나더라고요, 크게. 돌아보니까 이미 (붕괴) 돼 있는 상태더라고요. 크레인 쪽에 (작업자) 한 명이 매달려 있는 거…″
이들은 크레인 안전 고리에 연결된 상태여서 추락 사고는 면했지만,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들보를 임시 고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화학공학과 교수]
″고정이 안 된 상태에서 거더(대들보)를 올릴 때 거더를 건드리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비가 용량이 충분한 장비인지 아닌지…″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