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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메시는 해트트릭, 호날두는 침묵‥빛바랜 라스트 댄스
입력 | 2026-06-18 20:05 수정 | 2026-06-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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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라이벌′ 메시처럼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존재감은 정반대였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축구의 신′다운 위용을 과시한 메시.
하루 뒤 축구 팬들의 시선은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를 향했습니다.
메시에 이어 6번째 월드컵에 나선 호날두.
경기 시작 6분 만에 네베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내내 호날두는 슈팅 한번 날리지 못했고 오히려 포르투갈은 전반 막판,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후반 23분, 모처럼 호날두에게 기회가 왔지만 어정쩡한 슈팅으로 실망감만 키웠고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면서 풀타임을 뛰고도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우승 후보′ 타이틀이 무색한 1:1 무승부.
경기 직후 침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호날두에게 상대 팬들이 ′메시′를 연호하며 조롱하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메~시! 메~시!″
월드컵 5경기 연속 무득점에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골침묵이 이어지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티에리 앙리]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어요. 경기는 ′팀′이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지, ′나 개인′이 골을 넣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4명을 교체하면서도 호날두를 끝까지 뛰게 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주장을 감쌌습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
″호날두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이 절실히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선발 출전으로 열정을 불태운 호날두.
하지만 ′육체만 있고 실체는 없는 유령 같았다′는 혹평 속에 이제 자신을 증명할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