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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하루 새 '910포인트' 폭락한 코스피‥반도체 반등 가능할까?
입력 | 2026-06-23 19:51 수정 | 2026-06-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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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투자 우려까지 제기된 가운데, 코스피가 역대 5번째 하락률을 기록하며 폭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2%씩 떨어지며 크게 휘청혔는데요.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천 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9.99% 폭락하며 단숨에 8,200선까지 밀렸습니다.
역대 5번째 하락률이고, 910포인트, 하락 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마저 12% 급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주가 흔들리자 시장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들어서는 모든 주식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 우려에, 이번 주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미국이 올해 금리를 3번 올릴 거란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욕구는 더 강하게 분출됐습니다.
[신승진/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오늘 아시아 시장에서 보면 한국 증시가 가장 많이 빠졌거든요. 그러니까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빠진 거는 아니라고 보는 게 맞고요.″
우리나라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이 실망감을 키웠고, 팔지 않고 보유 중인 주식에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발언도 불을 지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건재한 만큼,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노근창/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예상 못 했던 불확실성이 노출됐거나 그런 거는 전혀 아닙니다. 현기증 느껴질 정도로 한 방향으로만 갈 수는 없는 거거든요.″
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을지, 오는 25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