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예지

'여론조사도 아빠 찬스?'‥선관위 "경찰 조사 적극 협조"

입력 | 2026-06-23 20:19   수정 | 2026-06-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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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테러 자작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해 이제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 전 후보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그룹 계열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독, 정 전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왔기 때문인데요.

경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3 지방선거 한 달 전,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4%로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 진행된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평균 약 1.5배 높게 나온 겁니다.

여론조사 방법이나 표본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지만, 이 여론조사를 진행한 기관은 정 전 후보 아버지가 운영하는 그룹의 계열사로 밝혀지면서, 의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기관은 선거를 넉 달 앞두고 등록된 신생 업체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 전 후보 측이 자신에게 유리한 셀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며 해당 여론조사 기관의 공정성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또 여론조사 문항으로 집중 배치된 침례병원 정상화에 대한 문항이 사실상 정 전 후보의 대표 공약과 그대로 연결된 점도 의문입니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
″(여론조사) 실시 신고서에 대한 형식적인 심사 요목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수사 중요사항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부분이거든요.″

또한 정 전 후보의 인터뷰를 실은 인터넷 언론도 정 전 후보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그룹의 계열사로 확인됐습니다.

′셀프 홍보′ 의혹이 일자 해당 기사는 곧 삭제됐습니다.

[○○그룹 계열사 관계자 (음성변조)]
″아마 자리를 다 비우신 것 같던데요. 아까 사무실 보니까 안 계셔서…″

경찰이 여론조사 관련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선관위는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