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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주 방일‥동북아 '균형' 속 과거사는?

입력 | 2026-01-10 07:09   수정 | 2026-0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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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회담 상대는 중국이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를 만납니다.

중일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외교적 고립 상태에 몰린 일본 총리와, 이 대통령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13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3박 4일 중국 국빈 방문 일주일 만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작년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본 나라에서의 회담으로 양국 정상이 3차례 만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경주 APEC 당시 다카이치 총리를 처음 만나, 다음에는 고향인 나라현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는데 두 달여 만에 답방이 성사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해 11월)]
″다음은 셔틀 외교의 정신상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본인도 아주 흔쾌하게 좋아하셨습니다.″

청와대는 셔틀외교를 통해 정상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과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늘려나가는 게 이번 방일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1942년 조선인 136명이 수몰된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적 측면의 협력 방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근 대만 문제를 두고 충돌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를 잇따라 방문하는 만큼, 동북아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과의 정상회담 당시에도 두 국가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만큼, 이번에도 한쪽에 무게를 싣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7일)]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으로 보여집니다. 나설 때 나서야지 안 나설 때 나서면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이 대통령은 두 차례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만찬에 이어 이튿날 현지 동포들을 만난 뒤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