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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무인기 제작 3인‥연결고리는 '이승만과 윤석열'
입력 | 2026-01-20 06:14 수정 | 2026-01-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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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그 배후가 누구인지까지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무인기를 제작한 업체 간부 3명과 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보수 세력의 연결고리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에 날려 보낸 무인기를 제작한 업체가 있던 서울의 한 대학입니다.
2024년 12월 퇴실한 뒤 현재 업체 소재지는 불분명합니다.
이 업체에서 일했던 김 모 씨, 특이하게 ′대북전문이사′를 맡았습니다.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 씨는 친한 동생들과 업체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김 모 씨 (음성변조)]
″00대 다니는 제 친한 동생들이랑 같이 만든 스타트업 회사인데요. 무인기를 만듭니다.″
북한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한 오 모 씨와 그 무인기를 만든 혐의를 받는 장 모 씨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조사 TF는 김 씨와 오 씨, 장 씨 이 3명의 연결고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업체와 군 공작용 위장 언론사, 남북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이들 3명이 밀접하게 연관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수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오 씨의 이력은 배후가 누군지에 대한 의혹을 키웁니다.
오 씨는 2016년 자유경제원이 주관하는 ′제1회 이승만 시 공모전′ 대상에 이어 ′제11회 우남 이승만 애국상′도 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보수 대학생 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의 회장을 맡았습니다.
오 씨는 장 씨와 통일에 반대하는 보수 청년 단체 활동을 만든 데 이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도 함께 일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핵심 지지 세력이었던 극우 보수 세력과의 접촉면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F는 ″방사선·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려 북한에 무인기를 직접 날렸다″는 최근 오 씨 인터뷰에 대해 ″큰 틀에서 틀린 내용은 아니″라면서도 ″파악한 전모가 아닐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번 수사는 오 씨 역할과 다른 용의자와의 관계 규명은 물론 배후 세력 여부까지, 광범위한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