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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국회 위증' 쿠팡 로저스 14시간 조사‥묵묵부답
입력 | 2026-02-07 07:06 수정 | 2026-02-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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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 위증 혐의 등으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14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미국 하원 의원들이 쿠팡을 공개적으로 엄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로저스 대표를 추가 소환할지 등, 앞으로 수사의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한국 임시 대표]
″<국회 위증 혐의 인정하시나요?> …….″
일주일 만에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한 로저스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진술 조서를 6시간가량 검토하고 출석 14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이 우리 정부의 승인 없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직접 만나 조사한 건, 국가정보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국회가 로저스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2020년 숨진 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 씨의 산업재해 책임을 축소하는 보고를 내부에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두 차례 소환하며 증거인멸과 국회 위증 혐의를 위주로 조사했는데, 산재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그동안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만 거듭 밝혀왔습니다.
[해롤드 로저스/쿠팡 한국 임시 대표 (어제)]
″쿠팡은 앞으로도 모든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쿠팡 측이 미국 의회에 ″한국 정부가 쿠팡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걸 막아달라″는 취지로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하원 의원들이 한국 정부가 미국 시민을 형사처벌하겠다고 위협한다며 쿠팡을 공개 엄호하고 있는데, 경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