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하늘

사드·패트리엇 '차출' 목격?‥얼마나 급하길래

입력 | 2026-03-11 06:14   수정 | 2026-03-11 06: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주한미군의 ′사드′ 요격탄과 ′패트리엇′ 포대 일부가 최근 중동으로 차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서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우려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패트리엇 발사대 8기가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기지에서는 발사대 해체 작업이 목격됐습니다.

사드는 지상 150km 고고도에서, 패트리엇은 40km 안팎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주한미군의 핵심 방공 체계인데, 중동 전장으로 차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드의 요격용 유도탄 일부와 패트리엇 포대가 반출되는데, 워싱턴포스트도 ″이란이 보복 강도를 급격히 높일 경우를 대비한 예방적 조치″라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오산기지에서는 지난 주말 하루에만 미군 C-17 수송기 다섯 대가 이륙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주한미군 무기 반출로 안보공백이 걱정된다는 보도가 뒤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우려 불식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대북 억지 전략에 무슨 장애가 심하게 생기거나 그러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어 ″미국이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데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고 한미 간 사전 협의가 있음을 내비치면서도 우리 의견을 관철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현재 군사력 수준을 고려할 때 국가 방위에 대해 우려할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일축한 뒤, 외부 지원이 없어지더라도 자체적으로 방위할 수 있도록 자주국방 역량을 충실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