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스마트팜 저주파 소음에 괴로워"‥대책 한계

입력 | 2026-03-20 06:31   수정 | 2026-03-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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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전해드리는 ′전국 톡톡′입니다.

요즘 농촌 마을에 스마트팜 기술이 들어서는 건 흔한 일인데요.

조용한 마을에 기업형 스마트팜이 들어선 뒤로 한 노부부가 2년 가까이 저주파 소음 피해를 받고 있다고 안동MBC가 보도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 평생 농사를 지어 온 70대 노부부는 2년 전부터 ′저주파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부가 사는 단독주택과 불과 40미터 떨어진 곳에 채소를 재배하는 기업형 스마트팜 농장이 들어섰기 때문인데요.

[김00/저주파 소음 피해자]
″′웅~′하는 팬 돌아가는 소리. 6개월쯤 그렇게 견뎠는데, 등줄기에 뭐 주르륵 흐르는 것 같더라고. 그다음부터 속이 울렁거렸어요. 이명이 왔다고 진단을 받았어요.″

부부의 민원 제기에 지난 연말, 예천군이 저주파 소음도 측정을 진행한 결과, 저주파 소음이 확인됐습니다.

저주파는 사람 귀엔 잘 들리지 않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리적·신체적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예천군은 소음원으로 지목된 스마트팜 농장의 실외기에 대해 소음 저감 대책 마련을 권고했고 해당 농장도 실외기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방음벽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상 저주파 소음과 관련해 행정처분 등 강제적인 조치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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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가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처음으로 불인증 유예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재심사를 신청했지만, 전북대 의대의 교육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전주MBC보도에 따르면, 불인증 유예에 따라 1년 안에 인증을 못 받으면 전북대는 28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습니다.

대학 측은 현재 해부학 교실을 1.5배 늘리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타 의대에 비해 예산 투입도 많다며 재심사를 신청했는데요.

하지만, 전북대 의대는 전임 교원 1명당 학생 수가 5.9명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전국 의대 32곳 중에서도 최다일 정도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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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석회암 동굴이 있어 삼척시는 전국적인 동굴 도시로 유명한데요.

고지대 동굴을 오가는 모노레일이 몇 달째 멈춰 서 있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보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삼척시 환선굴엔 해발 500M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있었지만, 고장으로 최근 3개월가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관광객들은 결국 30분 정도 가파른 탐방로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해당 기간동안 관광객은 예년에 비해 만 명 정도 줄었습니다.

사업 초기, 모노레일 운영사는 운영 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면 삼척시에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했었는데요.

아직도 15억 원 정도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여서 해당 업체가 60억 원 넘게 드는 교체 비용을 또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