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수한

이란 "미국과 협상 없었다"‥이어지는 동상이몽

입력 | 2026-03-31 06:06   수정 | 2026-03-31 06:3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하지만 정작 이란은 협상설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원한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는 겁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은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참가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과 직접적인 협상은 없었다며 관련 회담설을 일축했습니다.

중재국을 통해 미국의 협상 의사가 전달된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논의는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안에서 진행된 것일 뿐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미국 측 요구사항은 지나치게 과도하고 비이성적입니다.″

이 같은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며 강경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의 간접 접촉 끝에 핵심 쟁점들 합의에 도달했다″고 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회담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란은 부인하거나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새로 정한 협상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측의 입장 차만 거듭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