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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이란·헤즈볼라 '저항의 축' 재결집‥정유시설 폭격
입력 | 2026-03-31 06:08 수정 | 2026-03-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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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자신들의 이익을 계산하며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 중동 상황은 갈수록 더 확대되며 악화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그리고 이라크 민병대까지, 중동 지역 내에서 이란에 우호적인 세력들의 참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의 정유시설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스라엘 내 단 두 곳뿐인 정유시설 가운데 한 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겁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자신들이 하이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에서는 잇따른 의문의 폭발로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숨지자 즉각 참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중동에서 가장 강력한 비국가 무장 조직 중 하나로 꼽히며, 최소 6만 명의 전투원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위대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으며, 이 성과들은 이란의 테러 정권에 눈에 보이는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란은 예전의 이란이 아니며, 헤즈볼라는 예전의 헤즈볼라가 아닙니다.″
중동 내 이란 우호 세력인 ′저항의 축′이 참전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단체인 후티는 지난 사흘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티는 지난 2023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 공격한 세력이기도 합니다.
[야히야 사리아/후티 군사 대변인 (현지시간 27일)]
″우리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위해 방아쇠에 손을 올리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후티가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10%를 차지하는 홍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일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은 에너지 시장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실제 후티의 참전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개전 이후 처음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도 미군 시설을 공격하는 등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약화했던 ′저항의 축′ 세력의 재결속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