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차우형

치솟는 유가에 오늘부터 공영 주차장 '5부제'

입력 | 2026-04-08 06:13   수정 | 2026-04-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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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국의 공영주차장에서 차량 5부제가 시행됩니다.

시민들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정부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불편함을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우형 기자가 시민들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묘 공영주차장.

오늘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는 알림판과 현수막이 곳곳에 보입니다.

차량 번호가 3번이나 8번으로 끝나는 차량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월요일엔 1번과 6번, 화요일은 2번과 7번, 목요일은 4번과 9번, 금요일은 5번과 0번으로 끝나는 차량들이 대상입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정부가 자원 안보 위기 ′경계′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에너지 절약 조치입니다.

다만 5부제 시행을 안다는 시민은 많지 않았습니다.

[김유미]
″정확히는 모르고 그냥 공영주차장 (사용)이 어렵다, 이런 걸로 뉴스 기사 본 것 같아요.″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시행되는 건 아닙니다.

서울의 경우, 전통시장과 가깝거나 주택가에 위치한 45곳을 제외한 79곳에서 시행됩니다.

임산부와 유아 동승 차량, 의료·소방 등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도 제외됩니다.

시민들은 취지엔 공감하지만, 생업 걱정도 안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계승현]
″고객들 방문을 해야 되는데 공영주차장에 잠깐씩 대야 하는데 그런 경우 못 댄다고 하는 걸 들어서…″

특히 어떤 주차장이 5부제 대상인지 이용자가 알아서 확인해야 한다는 건 정부와 지자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용자가 많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도 시행 정보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직접 ′서울시 주차정보안내시스템′ 등에서 개별 주차장을 검색해 5부제 시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최두현]
″불편할 것 같기는 합니다. 어떤 공영주차장이냐에 따라서 찾아보고 가야되니까요.″

기존에 5부제를 시행하던 정부서울청사 등 공공기관 주차장은 오늘부터 ′홀짝제′인 2부제로 강화됩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