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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성모 마리아 입에 담배 '쑥'‥'세계 왕따' 자처
입력 | 2026-05-08 07:24 수정 | 2026-05-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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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한 마을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에 담배를 물리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치는 등, 이스라엘군의 패륜적인 행태가 잇따르면서 국제 사회도 등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베를린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담배를 입에 문 이스라엘군 병사.
성모 마리아상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마리아상 입에 담배를 물리고 있습니다.
패륜적인 이 신성모독은 주민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레바논 남부 마을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친, 바로 그 마을입니다.
당시 군인 두 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아랑곳없이 또다시 다른 민족의 종교를 모독한 겁니다.
레바논에서 약 3천 명, 가자지구에서 7만 명 넘는 학살을 저지르고 다른 종교를 능멸하는 이스라엘의 행태에 세계는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둔 베니스 비엔날레.
이스라엘 전시관 앞에 수백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입니다.
″예술로 세탁하지 마라, 예술로 세탁하지 마라.″
전쟁 범죄를 예술로 세탁해 줄 수 없다며, 이스라엘 참가 철회를 주장합니다.
이미 전시회 심사위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전원 사퇴했습니다.
포용과 대화를 역설하는 이스라엘 예술가의 호소도 공허할 뿐입니다.
[시미온 파이나루/이스라엘 예술가]
″이곳은 자유롭게 표현하며 누구나 안전하게 창작에 몰두하고 자신이 믿는 바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국가대항 가요제 역시, 이스라엘 대표팀을 왜 참가시키냐며 스페인과 아이슬란드 등 5개 나라가 불참을 선언해 반쪽짜리 행사가 됐습니다.
목적 달성을 위해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이어가면서,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