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윤성철

이란, 아직 제안 검토 중‥다음 주 협상 하나

입력 | 2026-05-10 07:02   수정 | 2026-05-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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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해 이란이 답변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이란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우리 선박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말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밤사이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해 답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이란의 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 국영TV는 ″협상 기한이나 데드라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도 ″협상팀과 이란군 또 최고지도자까지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면서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14개 종전 조건 가운데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기간과 호르무즈 해협 영구 개방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핵물질 반출에는 이견이 있지만 핵 문제에 대해 이란이 처음으로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통해 지금까지 상선 58척을 회항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선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다 화재가 난 우리 선박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화재 원인이 기기 결함 같은 ′내부 요인′인지 ′외부 충격′인지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나무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6명 등 선원 24명은 조사 면담을 마친 뒤 모두 하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